카드3사와 수수료율 협상은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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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는 신한카드만 가맹점 계약해지 기한을 31일로 유예하기로 했다. 삼성·롯데카드의 경우 26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시, 계약을 잠정 해지하기로 했다. 

    26일 카드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원활한 협상을 위해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한 신한카드의 계약 해지 기한을 26일에서 31일로 연기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0일 신한·삼성·롯데카드 등 카드 3사에 수수료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25일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이후 지난 24일 협상 기한을 연장해달라는 카드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쌍용차는 계약해지 시점을 26일까지 미룬 바 있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의 경우 이날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시 현대차 협상 때와 같이 또다시 가맹점 계약해지 될 위기에 봉착해 있다.

    현대차의 경우에도 이달 초 신한·삼성·KB국민·롯데·하나 등 5개 카드사에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며 가맹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당시 각 카드사는  0.1%p 이상 카드수수료율 인상을 요구했으나, 현대차는 0.05%P 수준에 맞추어 1.89% 수수료율을 최종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로 인해 한때 신한·삼성·롯데 등 3개 카드사는 현대차로부터 잠정 계약 해지를 당한 바 있다. 이후 모든 카드사들이 현대차의 조건을 수용하면서 일단락됐다.  

    쌍용차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몇개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수수료율 협상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카드사와 수수료 문제를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