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경호 인력, 새노조 돌발행동 저지 진땀회장 퇴진 구호에… 주주들, "이해 못하겠다" 등돌려
  • ▲ 주총 현장 앞 노조 집회 모습ⓒ전상현 기자
    ▲ 주총 현장 앞 노조 집회 모습ⓒ전상현 기자

    "통신공공성 훼손 황창규는 퇴진하라." KT 주주총회가 열린 29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 앞은 예상대로 강성노조 때문에 시끄러웠다.

    아직 확증의 죄가 밝혀지지 않은 '특혜 채용-로비사단 구축' 의혹이 최근 불거지며, 해당 분위기를 타고 황창규 KT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아현지사 화재 사고가 발생, 해당 책임론이 지속해 일고 있는 상황 속 지난해 주총때보다 반대파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진 모습이었다. 

    실제 지난해엔 주총 안건으로 올라온 '지배구조 개편안'을 놓고 '황 회장이 임기를 지키기 위해 내놓은 카드'라며 퇴진을 요구, 이를 저지하는 경호 인력들과 몸싸움이 일기도 했다.

    재작년엔 헌법재판소가 탄핵결정문을 통해 KT, 현대·기아차 등은 피해자라는 점을 분명히 명시했음에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결부시켜 역시 주총장 내 혼란을 야기시켰다.

    올해 역시 주총이 시작된 이후에도 새노조 측의 황 회장 연임 반대 목소리는 계속됐다. 입장에 성공한 새노조 인원들은 주총장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 불만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냈다.

    행사장에 배치된 경호 인력들은 새노조의 돌발행동을 저지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주총 내내 지속되자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눈살은 자동스레 찌푸러졌다. 주총 진행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의 고성으로 주총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주총의 주인공인 주주들도 이들의 행태에 공감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물론 자신들의 의견을 필역할 순 있으나, 주총의 진행을 어렵게까지 만드는 행위는 어떤한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대부분의 주주들은 지속적인 성장 경영을 지속해온 황 회장의 회사 운영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한 주주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등 5G 기술 주도를 통한 황 회장의 그간 성과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며 "지속해 영업익 '1조클럽'을 달성한 것 자체가 황 회장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해야 할 이유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KT 관련 의혹들이 지속해 일고 있으나, 본 이슈에 대한 확증의 죄 여부가 아직 검·경의 수사를 통해 밝혀지지 않은 상황 속, 주총 현장에서의 거센 반대 움직임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KT새노조가 2만3600여명의 전체 직원 중 불과 30여명 만이 가입된 노조이다 보니 존재감을 키우고자 '반대를 위한 반대'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임금·복지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기보다 총선과 대선 등 선거철마다 진보성향 정당, 민주노총 등과 연대해 각종 사회이슈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정치이슈를 화두로 내걸로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이 계속 황 회장의 발목을 잡는 이유도 결국 정치세력과 연계해 존재감을 키우려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 ▲ ⓒ전상현 기자
    ▲ ⓒ전상현 기자
    [정정보도문] KT새노조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본지는 2019년 3월 29일자 인터넷신문 「뉴데일리」에 「KT 주총장 찾은 강성노조 '고성-몸싸움' 빈축, 행사장 경호인력, 새노조 돌발행동 저지 진땀 회장 퇴진 구호에…주주들, "이해 못하겠다" 등 돌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본지는 위 기사에 'KT새노조가 주식회사 케이티 주주총회가 열리는 주주총회장에 입장하여 고성을 지르는 등 돌발행동을 하여 주주총회 진행을 방해하였다'는 내용을 게재하였습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KT새노동조합은 2019. 3. 29. 주식회사 케이티의 주주총회장에 입장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KT새노동조합이 주식회사 케이티의 주주총회장에 입장하여 고성을 지르는 등 돌발행동을 하여 진행을 방해하였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므로 본지는 앞서 2019. 3. 29. 보도했던 기사를 바로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