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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가 지주사 ㈜웅진의 렌탈사업부문을 인수한다. 지난해 3월 ‘웅진렌탈’로 출범해 판매한 7만 여 계정과 영업인 1400명이 인수 대상이다. 인수 후 웅진코웨이의 국내 보유 계정은 600만을 넘어서게 된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웅진 렌탈사업부문을 다음달 30일에 인수 예정이라고 밝혔다. 웅진렌탈의 고객 계정과 영업인력 등 사업부 전체를 넘겨받으며, 거래금액은 495억 원이다.
가격은 웅진코웨이가 보유한 계정당 가치(시가 총액/총 계정) 보다 약 25% 할인해 계산했다.
이번 인수로 환경가전사업 신규 고객 확보 및 제품·기술력·서비스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웅진 터키 정수기 판매법인 ‘웅진 에버스카이’의 인수는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출번한 웅진렌탈은 조약돌 정수기, 타워 청정기 등의 혁신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사업 시작 40일 만에 1만 계정을 판매했으며, 최근 기준으론 약 7만개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현장 인력은 서비스 전문가 700명, 영업 전문가 700명 등 총 1400여 명 규모다.
이해선 대표이사는 “이번 ㈜웅진 렌탈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환경가전 렌탈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라며 “웅진코웨이와 ㈜웅진 렌탈사업부문,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발판 삼아 기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