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창업 초기부터 경영 애로사항까지 컨설팅 자영업자 컨설팅만 1600건, 올해 1조7천억원 대출
  •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경영애로를 겪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KB SOHO 컨설팅 센터에서 예비 창업자와 창업 후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창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KB 소호 컨설팅센터는 지난 2016년 양평동, 광화문, 서초동, 쌍문동, 사당동 등 서울소재 5개 지역을 시작으로 2018년도에는 광역시 5곳, 2019년에는 수원, 고양시도 확대해 총 12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서울 여의도본점 내 전문가 상담 조직인 ‘KB 소호 컨설팅 HUB’를 출범해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동참하고 사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KB 소호 컨설팅센터는 자영업자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자금조달, 세무, 법률, 특허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입지-상권 분석부터 창업절차, 창업자금, 보증기관을 활용한 자금조달과 창업 유관기관 연계 컨설팅 등 종합적인 창업컨설팅도 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00여건의 컨설팅을 제공해 자영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적인 컨설팅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자영업자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경영 컨설팅’지원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4월부터 창업 유관기관과 함께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과 지방에서 총 4회에 걸쳐 무료 창업강좌를 주최해 전국적인 자영업자 사업역량 강화 지원 역할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자영업자의 지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성장도 지원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전담 팀을 구성해 KB와이즈컨설팅이라는 명칭으로 연간 160여 건 이상의 컨설팅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 

    중소기업의 재무상태 진단, 세무처리의 적정성 검토, 회계감사 사전준비, 인사-성과평가 시스템 구축, 기업공개 자문, 내부통제자문 등 경영컨설팅과 함께 창업 1세대의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시나리오 별 합법적인 절세포인트 분석과 대응방안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가업승계컨설팅 등이 있다. 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컨설턴트가 직접 기업을 방문해 1~2주간 상주하면서 상세한 상담과 함께 맞춤형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올해에도 자영업자와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지난 1월 15일에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 3곳에 총 5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통해 약 1조 7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기업은 신기술, 신산업 관련 혁신성장기업 뿐만 아니라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다. 특히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창업 후 7년 이내의 창업기업에게는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