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쇼룸과 PT 진행20 S/S 디자인 콘셉트 시간의 중첩"다른 시대 패션상품 믹스 매치해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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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과 시스템옴므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시스템·시스템옴므는 지난 1월 2019 F/W 파리 패션위크에 이어 2회 연속으로 2020 S/S 파리 패션위크에 동반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는 뉴욕‧런던‧밀라노 패션위크와 함께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로, 해외 유명 패션 업체들이 전세계 유명 백화점과 패션·유통 바이어들에게 다음 시즌 출시 예정 신제품을 소개하고 선(先)판매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패션 마켓’으로 알려져 있다.
한섬은 이번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마레지구)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쇼룸을 운영한다. 오는 21일에는 시스템 파리 16구에 위치한 복합 예술문화 공간인 팔래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단독 프레젠테이션도 열 계획이다.
2020 S/S 시스템·시스템옴므 디자인 콘셉트는 시간의 중첩(Sequence)으로, 과거의 패션(레트로, retro)과 미래의 패션(퓨처리즘, futurism)이 공존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섬은 이런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각기 다른 시대의 패션 디자인 상품을 믹스 매치(mix match)해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레젠테이션 무대를 시스템을 상징하는 'S'자 모양의 런웨이 위에 삼각형 모양의 거울 기둥과 레이저 조명을 배치하는 형태로 구성해, ‘빛 반사 효과’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연출 효과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2020 S/S 시스템·시스템옴므 쇼룸’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글로벌 유통업체와 패션업체만 60여 곳에 이른다"며 "한섬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감각으로 K패션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