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규모 늘었지만 일반회사채 발행수요 줄어 기업들, 연초 선제적 자금 조달로 회사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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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기업들의 직업금융 조달금액이 전월보다 축소됐다.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도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돈은 총 13조9269억원으로 전월 대비 29.5%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공개(IPO) 건수는 6건으로 4월(2건)보다 늘고 대기업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식 발행 규모는 증가했다. 하지만 연초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일반회사채 발행수요가 크게 줄면서 전체 금액이 감소했다.

    5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9553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발행건수는 10건으로 전월(4건)보다 늘었고, 규모 역시 8448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반면 회사채 발행규모는 12조 9716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6611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금액도 2조6280억원으로 4월보다 46.1% 줄었다. 

    금융채는 8조4810억원으로 전월 대비 36.1% 축소됐고, 자산유동화증권(ABS)는 1조8626억원으로 25.2% 늘었다.

    지난 5월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00조8329억원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CP와 전단채 발행실적은 121조5823억원으로 전월 대비 9.5% 줄었다. CP 발행실적은 4월 보다 2.1% 감소한 32조316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CP는와 PF-자산유동화어음(ABCP)은 각각 15조 7125억원, 1조2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41.4% 줄어든 반면 기타 ABCP는 15조 3758억원으로 17.4%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CP잔액은  전월 대비 2% 늘어난 167조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단채 발행실적은 89조2657억원으로 전월 대비 12조566억원 줄었다. 일반 전단채 75조1633억원, PF-AB전단채 6조2349억원, 기타 AB전단채 7조8675억원으로 모두 전월 대비 10.4%, 15.2%, 21.9% 내림세를 보였다.

    전단채 잔액은 52조6341억원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