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사업부문별 사장단 회의… 마지막날 신동빈 회장에 보고디지털전환·日 경제보복 논의 전망
  •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그룹이 다음주 사장단회의를 개최한다. 그간 하루 일정으로 열렸던 사장단회의와 달리 이번 회의는 5일 동안 진행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오는 16~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올해 하반기 사장단회의(VCM)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 지주사 임원과 계열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먼저 16~19일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4개 사업부문(BU) 별로 사장단 회의를 진행한다. 이후 20일에는 BU 별로 종합한 내용을 신동빈 회장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한다.

    롯데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사장단회의를 진행했다. 상반기 회의는 전 계열사가 모여 새해목표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하반기는 사업부문 별로 현안과 중기 전략을 공유하고 성장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올해초 강조한 ‘디지털 전환’ 성과점검과 일본 경제보복 등에 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