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년 3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1% 이상 하락하며 2030선까지 내줬다. 코스닥은 4% 하락하며 2년 3개월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8포인트(1.78%) 내린 2029.4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3포인트 내린 2059.13 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크게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757억원, 외국인은 625억원 매도했으나 기관은 1340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9616만주, 거래대금은 4조6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항공, 기계는 3% 이상 내렸으며 증권, 부동산, IT 등은 2%대의 낙폭을 보였다. 철강, 화학, 은행, 보험, 화장품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조선업은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2.23% 내린 4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51% 하락했다.

    현대차는 1.92%, 셀트리온은 3.24%, 포스코는 1.72% 내렸다.

    반면 LG생활건강은 1.31%, 한국전력은 1.27% 올랐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4.21% 올랐다. 반면 한샘은 실적 부진의 여파로 15.93%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74개, 하락 종목은 79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1포인트(4.00%) 내린 618.7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8개, 하락 종목은 118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183.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