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블루', KT '레드' 결정… LGU+ 컬로 고민중내달 출시 폴더블 폰 '갤럭시폴드' 컬러마케팅 여부 관심 집중도
  • ▲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뉴데일리DB
    ▲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뉴데일리DB

    이번달 선보이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의 이통사별 각기 다른 색상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달 출시되는 폴더블 폰 '갤럭시폴드'에 대한 이통사 컬러마케팅 가능성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 따르면, 이통사는 이번달 갤노트10을 출시하면서 각사별 색이 다른 전용 플러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노트10 기본 색상에 더해 각사별 별도 컬러 제품이 추가로 출시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블루 색상을, KT는 레드 색상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아직 별도 전용 컬러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면서 이통사별 색상을 다르게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달 출시될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에 대한 각사별 컬러마케팅 가능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갤노트10 컬러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갤럭시폴드 역시 관련 이벤트가 기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통신 업계 관계자들은 그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이번 폴더블 폰의 경우 기존 프리미엄 폰과는 완전히 다른 'NEW Generation' 제품이기 때문에 컬러마케팅 진행의 기반이 되는 고객 선호 데이터 등이 전혀 없는 상태다. 

    '갤노트10 컬러마케팅'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 소비 타겟층에 대한 데이터에 기반해 관련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20대 여성은 빨간색을 좋아하고 30대 남성은 파란색은 선호한다는 통신사들의 기존 데이터와 맞물려 관련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폴더블 폰은 소비자들이 기존에 체감할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폰이기에 어떤 수요층이 구매할 지에 대한 데이터가 전무, 이통사들이 굳이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폴드 가격이 200만원대로 예측되고 있어 젊은 층 수요와 판매량 예측이 전혀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갤노트10의 컬러마케팅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갤럭시폴드의 컬러이벤트는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