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까지 접수…15개 기업 천억 수준 지원상반기 시범사업 스타트업 요청사항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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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보증기금이 유니콘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2차 신청기업을 오는 9월 15일까지 접수한다.

    이번에는 15개 내외 기업에 대해 1000억원 수준의 특별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는 상반기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스타트업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성장성요건 중 기준연도(2015년) 말 상시종업원수를 10명 이상에서 5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평가·심사와 관련해서는 부실위험항목이나 차입금비율 등 재무심사 적용을 배제했으며, 신청기업의 편의와 심층적 평가를 위해 공고기간과 평가기간을 3주에서 4주 이상으로 확대했다.

    대상기업의 금융비용도 대폭 절감해준다. 보증한도를 일반보증의 30억원 대비 최대 100억원까지 상향했으며, 고정보증료 1.0%에 협약은행 대출 시 100% 전액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시장검증 ▲성장성 ▲혁신성 세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비상장기업이면 가능하다. 단, 코넥스 상장기업은 지원할 수 있다.

    시장검증은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누적 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함으로서 시장에서 사업모델이 검증돼야 한다. 성장성은 향후 유니콘으로의 성장가능성을 보기 위해 최근 3개년 매출성장률이 연평균 20% 이상이거나 전년도 매출액이 직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한 기업이어야 한다. 혁신성은 기보의 기술사업평가등급이 BB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제2벤처붐 확산 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13개 기업에 총 1115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상반기 시범사업에서의 성공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을 바탕으로 유니콘기업을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것"이라며 "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지원해 정부의 제2벤처 붐 확산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