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소호(SOHO)성공지원센터 강남·중부·남부 동시 개소개인사업자대출 314兆육박, 경영컨설팅으로 은행 건전성 예방
  •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을 독려했다.

    은행이 자영업자를 돕는 것은 상생하는 관계형 금융의 현장 착근을 위한 유용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윤석헌 원장이 신한은행이 마련한 소호(SOHO) 성공지원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자영업자에 대한 내실있는 컨설팅 지원을 당부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강남, 중부, 남부센터 등 서울지역 3곳에 소호 성공지원 센터를 열었다.자영업자가 방문해 경영·금융애로에 대해 상담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현재 국내 자영업자는 지난 6월말 기준 현재 685여만명으로 일자리의 25%의 차지한다. 은행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자영업자가 경영 어려움을 겪는다면 은행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셈이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규모는 지난 2016년 261조1000억원에서 2017년 288조9000억원, 지난해 313조8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은행권 기업대출금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비중도 같은 기간 33.6%에서 35.3%, 36.6%로 확대됐다.

    윤석헌 원장은 "새내기 사장님들은 창업한 업종에 대한 지식부족, 경영노하우 습득 어려움을 애로사항으로 호소하며 사업 중 시급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자영업자들이 마땅히 찾아가 도움을 요청할 곳이 부족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최근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 실시 건수는 지난 2018년 상반기 616건에서 올해 상반기 1128건으로 대폭 확대됐다.

    금융상담 뿐만 아니라 상권분석, 마케팅, 업종전환 등 다양한 형태의 컨설팅이 제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들이 준비된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7~8주간의 장기 교육프로그램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윤 원장은 "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신한 소호 성공지원센터는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상담체계 역할을 하게 된다"며 "선배 자영업자로 구성된 멘토단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터득한 생생한 사업장 운영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것은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의 선순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