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 APAC 중소형 혁신 제약사 중 한국 기업 9개사 선정툴젠, 국내 중소 제약사 중 3위… 초기단계 파트너링서 높은 평가
  • ▲ 툴젠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스틱스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중소형 혁신 제약사에 선정돼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툴젠
    ▲ 툴젠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스틱스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중소형 혁신 제약사에 선정돼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툴젠

    툴젠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스틱스(Clarivate Analytics, 이하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중소형 혁신 제약사에 선정돼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소형 혁신 제약사 중 한국 기업은 단 9개사만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툴젠은 국내 중소 제약사 중에는 세 번째로 높게 평가 받았다.

  • ▲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중소형 혁신 제약사로 선정된 한국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스틱스
    ▲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중소형 혁신 제약사로 선정된 한국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스틱스
    ‘초기단계 파트너링’, ‘신약개발’, ‘성숙도’ 등 크게 3개 지표를 바탕으로 한 이 분석에서 툴젠은 초기단계 파트너링 점수 225점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툴젠이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동연구개발과 협력을 펼쳐온 성과를 인정받은 셈이다.

    툴젠은 지난 1월 호주 세포치료제 기업 카세릭스(Cartherics)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을 하기로 했다.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미국의 뉴욕줄기세포재단, 한국의 엔세이지와 함께 미국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툴젠은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샤르코마리투스병(CMT)의 유전자치료제를 최병옥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진과 지난 2016년부터 공동연구개발 중이다.

    샤르코마리투스병은 손발기형, 근위축, 감각손실, 보행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유전성 말초신경병증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유전성 질환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지만 치료제가 없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해 CMT1A 병의 원인이 되는 PMP22 유전자의 발현을 장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치료방법의 개발·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한국지사장은 “한국의 중소형 제약사 중 우수한 점수를 차지한 툴젠은 초기 단계 파트너링은 물론 세 가지 지표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며 “툴젠을 비롯한 한국 제약사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제약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혁신적인 제약사로 평가 받게 돼 기쁘다”며 “툴젠은 '이노베이트 게놈(Innovate Genome)'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유전자교정기술을 혁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는 혁신 신약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