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돼지 폐사·유산 증상방역당국, 이동 통제·소독
  • ▲ 방역.ⓒ연합뉴스
    ▲ 방역.ⓒ연합뉴스
    인천 강화지역에서 하루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점관리지역에 있는 인천 강화군 불은면 한 돼지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 1건이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화 예찰 중 농장주가 이상 증상을 신고했다.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는 유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농장에서는 돼지 830마리를 기르고 있다.

    강화지역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또다시 의심 사례가 나왔다. 해당 농장은 양성 판정이 나온 경기 파주 적성면 농장과 6.6㎞, 강화 송해면 농장과 8.3㎞ 각각 떨어져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긴급 소독에도 나섰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관계자는 ASF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며 "의심 증상이 없는지 살펴 이상이 있으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