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37 NG 항공기 전수 조사 중, 국토부 결과 기다리고 있어"아시아나항공 인수전, 깊이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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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 주체로 본입찰에 참여한 제주항공의 이석주 대표가 보잉사의 B737NG 결함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8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이석주 대표는 기자와 만나 "지금 제주항공 대표로서 중요한 일은 안전운항 체제"라며 "현재 결함 대상 항공기에 대해 전수조사 중이며 국토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는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B737 NG 기종 중 비행 횟수 2만회 이상 비행기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10일 전까지 점검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현재까지 결함이 발견된 기재는 총 11대로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이스타항공 2대, 제주항공 1대 등이다.제주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45대는 모두 보잉 737 NG 계열인 B737-800으로, 이 기종에서 동체 결함이 발견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제주항공은 국토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결함 항공기를 미국 보잉본사로 보내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달 30일 열린 항공의 날 행사에서도 이 대표는 안전점검과 관리감독을 강화해 고객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한편 이날 이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아시아나항공 인수 주체가 제주항공으로 바뀐 점, 에어부산이 증손회사가 돼 발생할 지분 문제 등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며 "(인수와 관련해) 깊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