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협 '바이오플러스' 공동 참가… DTC 규제 완화 피력

유전체기업협의회(이하 유기협)는 한국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오는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바이오플러스’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유기협 회원사들이 국내외 바이오 행사에 공동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 유기협은 별도 홍보부스를 개설하고 참가자들에게 유전체 산업의 성장성과 비전 등을 알렸다. 유기협 회원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정규 세션, 해외 바이오 파트너링 등에 참여한다. 부스에서는 유전체 분석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사 모집에 대한 안내도 실시한다.

유기협은 유전체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 분야의 대표적 규제로 꼽히는 DTC(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 범위 확대를 위해 행사에 참여한 업계, 정부, 의료계 관계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유기협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일부 금지항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반면, 국내에서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만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어 관련 산업이 성장하지 못하고 소비자도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