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만여 건 전화번호 데이터 수집…"차별화 기능 지속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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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그룹사 KT CS 자회사인 후후앤컴퍼니가 태국에서 론칭한 스팸차단 앱 '후후'의 현지 이용자 수가 1년여 만에 17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후후앤컴퍼니는 지난해 9월 태국 시장에 진출, 스팸 전화나 문자 차단 서비스를 비롯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왔다. 태국에서 출시한 '후후' 앱에는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 개의 유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현지 이용자들을 고려해 통화와 문자 수발신 이력을 각 유심별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태국에서 1년여 간 총 91만여건의 기업 전화번호 데이터와 4만여 건의 스팸 정보가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또 '불법 게임 및 도박' 스팸 메시지가 가장 많은 국내 스팸 통계 데이터와 달리 태국 현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텔레마케팅'(1만 3687건)과 '대출안내'(1만 3247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태국 버전 후후 앱에는 기본 전화, 테마, 통화 녹음 등 통화 편의 기능과 배터리 세이버 및 메모리 최적화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

    허태범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쌓아온 서비스 역량을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기능을 지속 개발하고 DB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