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563㎡ 복합시설·산단형 행복주택 194가구 건립
  • ▲ 복합시설 조감도. ⓒ 국토교통부
    ▲ 복합시설 조감도. ⓒ 국토교통부

    20년 이상된 노후산단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구역지정을 위해 수립한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을 승인하고 상상허브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후 45년이 경과한 성남일반산단은 성남시 생산·고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자리 거점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산단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기업경쟁력이 약화돼 인력유출 등 문제를 겪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올 1월 재생사업지구로 성남시를 지정, 도로환경개선·주차장·공원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토지효율성 제고·첨단산업 유치 등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승인을 통해 성남일반산단 토지용도를 산업시설용지에서 복합용지 및 주거시설용지로 전환한후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부지 1만3563㎡를 LH와 금융기관·건설사 등이 산단재생리츠를 설립, 정보기술(IT)·생명공학산업(BT)·식품 등 융복합 지식산업센터와 편의시설 및 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산단형 행복주택 194가구를 건립해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도심내 노후산단의 혁신성장 거점이 될 활성화구역에 대한 건폐율·용적률 완화·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개발이익 재투자 면제,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면 성남일반산단 전체에 대한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