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채 이상 보유자 1401만여명… 51채 이상 보유자 1882명6~10 다주택자도 전년보다 1045명 늘어 4만9819명 달해상위 10% 주택자산가액 9억7700만원… 하위10% 자산 38배
  • 지난해 기준으로 집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가 219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16일 다주택자와 고가 아파트 보유자를 겨냥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22일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주택을 1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1천401만290명으로 전년 1천366만9천851명보다 34만439명(2.5%)이 늘었다.

    주택 1채만 소유한 사람은 1천181만8천335명 이었다.
  • 주택을 10채 넘게 소유한 사람은 3만7천487명으로 전년보다 756명(2.1%)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다. 소유주택수별로 보면 11채에서 20채 사이를 보유한 사람이 2만6천256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21채~30채 보유자도 6천806명으로 전년보다 173명이 증가했다.

    주택을 51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1천882명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가액은 9억7천7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주택소유자 하위 10%의 자산가액의 38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정부는 앞서 12.16 부동산 대책을 통해 보유세와 양도세 등을 강화해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을 높이는 정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