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시대 대비 필요성 강조각 사업별 경쟁력 제고 기틀 마련해 충분히 목표 달성 가능할 것
  • ▲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현대중공업
    ▲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현대중공업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스마트중공업시대를 열어갈 신기술의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기업문화의 혁신, 이것이 우리가 온 힘을 다해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라며 기술과 혁신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시무식을 갖고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최첨단 조선, 에너지 그룹으로의 변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우리 그룹은 5G, ICT융합, 빅데이터를 통한 스마트조선소,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해왔다"면서 "단순히 물리적 기술과 혁신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룹의 모든 조직, 제도, 방식도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올해 전체 그룹의 매출액 목표를 46조66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영상황은 쉽지 않겠지만, 각 사업별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제고의 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우리 그룹은 서로 혼재되어 있었던 사업부문들을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키는 체제 정비를 추진해 왔다"면서 "이제 각 회사들은 자신의 사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한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그룹이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2년에는 글로벌 R&D센터 건립을 통해 '기술과 혁신'의 새로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대우조선 인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