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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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이 내달 다시 한번 현대자동차와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에 나선다. 지난해 가격 인상 실패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현대제철로선 이번 협상에서 최소한의 인상폭을 이끌어 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29일 진행된 현대제철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함영철 영업본부장(전무)은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은 2월과 8월 연중 2회 진행하는데 내달 다시 한번 가격 협상에 나선다"며 "올 2월에는 지난해 올리지 못했던 톤당 3만원 정도는 최소한 인상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 전무는 이어 "지난해 원료탄,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하반기엔 가격을 인상했어야 했다"면서 "그럼에도 글로벌 자동차사들 가격 방어와 전체적인 가격 하락에 올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