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지난해 영업이익 8억·순이익 13억으로 흑자 전환1.5조 규모 기술이전으로 매출 발생, RCPS의 보통주 전환 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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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지난 2015년 창립 이래 최초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브릿지바이오는 3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억 401만원으로 전년 158억 1628만원 영업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2억 8640만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12억 5796만원으로 전년 407억 2847만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관련 1조 5000억원 규모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액이 발생한 것이 흑자 전환에 보탬이 됐다고 봤다. 또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대규모 기술이전을 달성함에 따라 창립 만 4년 만에 첫 흑자 전환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와 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개발 과제가 기술이전을 비롯한 신속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브릿지바이오는 연간 1개 이상의 신규 개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1건 이상의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