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연구팀에 3억원 선급금,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97억원 지급건대 연구팀과 공동개발 후 전임상부터 브릿지바이오가 독자 개발
  •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로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로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건국대학교 연구팀이 발굴한 경구용 안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총 100억원 규모에 기술도입했다.

    브릿지바이오는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구용 안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규 후보물질 관련 기술 도입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가 도입한 신규 개발 과제는 건국대학교 연구팀이 발굴한 특정 표적단백질에 대한 저해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선급금(upfront fee) 3억원을 포함해 마일스톤(milestone) 방식으로 총 100억원 계약 규모로 체결됐다. 계약에 따라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후보물질의 향후 개발·허가에 대한 단계별 진척에 따라 최대 97억원의 중도기술료를 받게 된다.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전 세계 전용실시권을 취득한 브릿지바이오는 건국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추가적인 공동 연구를 실시한다. 이후 전임상 단계부터는 브릿지바이오가 독자적으로 개발을 이끌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안저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경구용 치료제 개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건국대 연구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신규 후보물질의 혁신 신약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