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적응증 타깃 펠리노 저해제 관련 공동연구 착수향후 최대 13개 저분자 화합물 개발 과제로 확장 기대
  •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위)와 아톰와이즈(아래)의 로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위)와 아톰와이즈(아래)의 로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미국 신약개발기업 아톰와이즈(Atomwise)와 구조 기반 AI 기술을 접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관련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브릿지바이오의 연구개발 노하우에 아톰와이즈의 AI 기술을 적용해 신약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펠리노 단백질과 신규 후보물질들간의 상호작용을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펠리노와 기타 표적 단백질들을 대상으로 한 과제를 최대 13개까지 확장하게 된다.

    양사가 체결한 공동 연구 협약에 따라 아톰와이즈는 선급금(upfront)을 받게 된다. 아톰와이즈는 개별 연구 과제의 성공에 따른 중도기술료(milestone)와 경상기술료(royalty)도 수령한다.

    브릿지바이오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펠리노-1 저해제 후보물질인 'BBT-401'을 통해 전세계 펠리노 저해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BBT-401은 염증에 관련된 다양한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펠리노-1 단백질을 저해해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BBT-401은 현재 미국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아톰와이즈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타깃과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탄력을 더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펠리노 관련 개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