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 혐의 관련 확정된 사실 없어… 정상 경영 중"
  •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오롱생명과학은 3일 공시를 통해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현재 구속 수사 중이지만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후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받기 위해 인보사의 주성분이 'TGF-β1이 삽입된 신장 유래세포(GP2-293세포)'인 것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약사법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이 1개월 만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끝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우석 대표는 현재 구속돼 수사 중이지만, 본 건 혐의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정관 제36조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