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한 구매 수요 지속 증가따뜻한 겨울 날씨로 여가·스포츠 업종 이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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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4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포함한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25조1000억원, 56억6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10.1%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다. 또한 화장품·비내구재·면세점·보건·의료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와 정부의 세제지원정책 종료를 앞둔 구매수요 증가가 반영돼서다. 

    사용주체별로 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18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도 3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승인건수의 경우 개인카드와 법인카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8.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의 경우 3조5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했다. 이는 전년 대비 따뜻한 날씨로 인한 외부활동 증가로 관련 서비스 분야 이용 수요가 증가해서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도 최근 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3조4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도매 및 소매업(5.8%) ▲숙박 및 음식점업(5.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3.9%) 등 분야에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교육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업체의 업종변경 영향을 제거하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운수업의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4조4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승인 건수당 평균승인금액은 3만939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