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포함 및 근무 경비원 양성 판정 따른 조치 특별대출, 분할상환 유예제도, 피해기업 보증대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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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은행이 지점 방역과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처를 신속히 해 고객 업무 처리에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대구·경북 피해기업을 위한 종합금융 지원대책도 시행한다.

    대구은행은 다사지점, 성서홈플러스출장소, 계명대 동산병원점, 경북대병원지점 등 4곳을 임시 폐쇄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사지점과 성서홈플러스출장소는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25~26일간 방역 후 27일부터 정상영업한다. 해당 지점 직원들은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점과 경북대병원지점은 근무 중인 경비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늘(25일)부터 3월 9일, 10일까지 각각 긴급 방역을 실시한다. 소속 전 직원은 14일간 자가격리됐다. 

    폐쇄기간 동안 계명대 동산병원점 업무는 인근 계명대지점에서, 경북대병원지점은 인근 삼덕동지점에서 처리한다.

    대구은행은 코로나19 대응 종합 금융대책을 가동한다.

    연고지역인 대구·경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관련 피해기업 지원과 지역 내수경제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이달 초부터 피해 기업의 정상화 유도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업체당 5억원 내에서 지원하며, 영업점 전행으로 우대금리를 적용, 취급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1개월 이내 원금상환 도래 또는 현재 분할상환 중인 대출계좌를 대상으로 유예제도도 실시한다. 기본 3개월 내 상환유예가 가능하며, 코로나19 관련 객관적 피해사실을 증빙하면 최장 6개월까지 연장된다.

    대구신용보증재단과 함께하는 피해기업 보증대출은 1000억원 규모로 업체당 7000만원 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상생펀드 특별 지원을 시행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씩 최대 2.7%까지 금리 혜택을 주는 특별대출도 진행하고 있다. 

    외국환 수수도 감면한다. 중국 수출입 거래처 중 피해 확인이나 피해가 예상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입 업무로 인해 발생되는 제반 수수료를 감면한다. 수출환어음 업무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포함해 중국 전 지역의 운송 서류 발송 지연 및 발송 불가지역 안내를 통해 수출 업무 혼선 방지에 힘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과 더불어 배송업체와의 핫라인을 통한 실시간 변동사항 안내를 하는 등 지역 피해기업 현장 방문을 통한 신속한 심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자금 부족으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상환유예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