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카드승인액 기반 '가맹점주 주말대출' 시행

앞으로 카드승인금액을 기반으로 주말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영세가맹점들의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금융산업 혁신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올 상반기 중 영세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대출을 시행할 계획이다. 주말대출을 신청하면, 목·금·토·일 발생한 카드매출승인금액의 일부를 우선 지급한다. 이후 원리금은 다음주 화요일까지 자동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대출금리는 주말지급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 보전 수준으로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출은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영세신용가맹점만 가능하다.

또 오는 10월 중 '신용카드 포인트 일괄 현금화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보유한 여러 카드의 포인트를 현금화해 원하는 계좌로 이체시켜주는 제도다. 보유한 카드 포인트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고 소비 촉진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