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공정취인위원회 예비심사 이후 1차 심사 개시카자흐스탄서 기업결합 첫 승인… 나머지 5개국 심사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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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를 본격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공정취인위원회는 최근 한국조선해양이 제출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신고서를 수리하고 1차 심사를 개시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7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총 6개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첫 승인을 받았다.
일본에는 지난해 9월 공정취인위원회에 심사를 위한 상담 수속을 개시하며 예비심사를 진행했고 이번에 1차 심사에 들어간 것이다.
일본은 지난 1월 한국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대책이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협정을 위반한다며 해당 기관에 양자협의를 요청한 상황이다. 일본은 해당 제소 요청서에서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과정에 문제가 존재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