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선포 및 피해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시행'기술과 품질' 핵심 목표로 전 구성원이 최선 다할 것
  • ▲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현대중공업
    ▲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현대중공업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해 지금가지 우리가 만들어낸 노력이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17일 그룹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과 유인물을 통해 "각 사별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가정과 회사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비상상황에 대비한 조치를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부터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6년간 오직 '생존'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자구노력과 체질 개선을 실천해왔다"며 "핵심인 조선3사는 과거와 달리 많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도 기업결합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에서 독립한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파워시스템, 현대글로벌서비스 및 현대오일뱅크 등 계열회사도 '기술과 품질' 두 가지 핵심 목표로 전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정주영 창업주 작고 19년을 맞는 오는 21일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경제 시스템이 흔들리는 지금, 창업자가 보여준 생전의 모습이 더욱 가슴속 깊이 다가온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난다면 우리에게도 희망찬 '봄'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