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주주총회 개최물량 중심에서 수익 중심으로 경영 패러다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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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이 올해 어려운 사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이사는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특수강 수요산업의 회복 속도가 지체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경쟁사의 영역 확대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위기 돌파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생존을 위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장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공급 효율화를 통해 가공비를 절감해 매출원가를 5% 이상 개선함으로써 특수강의 롤마진(Roll margin) 확대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물량 중심에서 수익 중심으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판매량 중심의 영업 체계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하여 최적 생산량으로 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해외사업을 고도화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과 환경 등 필수적인 분야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해 자본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며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등 유동자산의 회전율을 높이고 자산 효율성을 제고하여 기초 체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세아베스틸 주주총회에서는 1주당 배당금 300원, 김지홍 연세대 교수, 윤여선 카이스트 테크노 경영대학원장의 사외이사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액 25억원 등의 의안이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