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이 올해 경영방침을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로 정하고 사업구조 최적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25일 인천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0년 경영방침을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로 정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네 가지 전략방향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 ▲기본에 충실한 성장 ▲사업구조 최적화 ▲선제적 변화 대응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추진한다.
안 사장은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에 방점을 두고 최적생산, 최고수익 실현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며 "경쟁력이 있는 사업과 전략적으로 육성할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기업체질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이어 "그동안 내세워왔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강점에서 벗어나겠다"며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경영환경에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안 사장은 "지역사회의 신뢰와 공감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적인 소통으로 사회적 소명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제철은 서명진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 선임을 포함해 금속 주조 및 단조 사업부문 물적분할 자회사 '현대아이에프씨(가칭)' 출범 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기존 8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였다.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