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행장·전무 등 총 5명 임원 인사 단행여성 임원 6명 확대…女비중 46%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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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이 임원 5명 중 4명을 대거 연임했다. 리스크관리본부 전무가 커머셜사업본부로 이동, 위험관리책임자를 선임했다.씨티은행은 지난 9일 부행장 1명, 전무 3명, 상무 1명 등 총 5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신동금 부행장(인사본부 총괄), 엄지용 전무(자금시장본부 총괄), 유기숙 전무(커머셜사업본부 총괄), 박희섭 상무(고객정보보호본부 총괄)는 1년 연임됐다.유기숙 전무가 리스크관리본부에서 커머셜사업본부로 이동하고 김현 소비자금융리스크관리본부장이 리스크관리본부를 총괄하는 전무로 승진했다. 임기는 2년이다.이들과 함께 3월 31일 임기 만료였던 이창원 부행장(법무본부 총괄)은 사임했다. 앞서 1월 윤효연 법무지원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면서 법무본부를 총괄하게 됐다.유재국 상무(전산본부 총괄)는 전산본부장에서 전산본부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해임됐다. 유 상무 사임에 따른 내부 조직 효율화의 일환으로 박의석 전산본부장을 선임했다.
씨티은행은 은행의 업무 분장과 조직 구조 등을 감안해 은행장이 임원을 위촉한다.씨티은행의 여성 임원은 유명순 수석부행장, 신동금 부행장, 유기숙·이주현 전무, 황해순·윤효연 등 총 6명으로 확대됐다.수석부행장은 오는 5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씨티은행 임원(은행장 포함) 13명 중 여성 비중은 46%에 달한다. 은행권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아 유리천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외국인 임원의 경우 로만 라부틴 부행장(재무기획본부 총괄)과 발렌틴 발데라바노 부행장(소비자금융그룹 총괄) 등 2명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