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생명보험 매각 위한 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 돌입JC파트너스가 실사 마쳐… 우선협상대상자 가능성 높아산은 2014년부터 3차례 매각 추진… 4수만에 매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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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이 10년 전에 인수한 KDB생명보험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잠재 매수자들의 실사 작업이 끝난 이후 KDB생명 매각을 위한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 현재 사모펀드(PEF)인 JC파트너스가 실사를 끝낸 상태다.

    JC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안팎의 진단이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지분 92.73%를 약 2000억원에 사들인 뒤 3000억원가량의 유상증자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 부실에 따라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6500억원 규모의 PEF를 만들어 KDB생명(옛 금호생명)을 인수했다.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입한 돈을 더하면 8500억원가량 된다.

    한편, 산은은 이후 2014∼2016년 세 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9월 말 매각 공고를 내면서 4번째 도전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