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3분기 정상 가동 예상생산 보다 유동성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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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셧다운으로 해외 법인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밝혔다. 자동차강판 수요 회복 시점은 3분기 중반 정도로 내다봤다.

    24일 열린 포스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김광무 철강기획실장(전무)은 "코로나19로 해외 생산기지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해외법인 타깃이 자동차사기 때문에 이들의 셧다운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국가별 셧다운이 주문부족이 아니라 현지 정부 방침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총 10개 생산기지가 가동중단 상태에 있다"며 "이달말 혹은 내달 4~5일에 셧다운이 끝나는 것으로 안다. 현지 정부 방침에 따라 가동재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법인의 2분기 손실은 손쓸 수 없는 현실이라고도 했다.

    김 전무는 "자동차강판 판매비중 축소는 불가피하다. 2분기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에서 약화된 부분은 내수로 들고와서 커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분기 쯤이면 가동이 정상적으로 재개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수요로 연결되는 것은 3분기 중반부터다. 이때가 차강판 수요 회복에 영향을 주는 시점이 아닐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향후 어려움이 예상되는 바 유동성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전무는 "과거 같으면 시황 호조에 맞춰 생산량을 조절해 대응하는 전략이었으나 현재는 캐시 플로우를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며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으로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비 측면에서 절감계획을 수립했으며 기업 체질 개선도 집중해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실적 하락 가능성 있지만, 하반기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만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