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294억, 영업익 1389억, 당기순익 1016억해외법인 매출 2082억 31%↑말레이시아·미국 큰 폭 상승… 2분기는 코로나 영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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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이 바뀐 코웨이가 코로나19 악재 속에도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7689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 1.2% 증가한 1389억, 1016억을 기록했다.

    코로나 여파에도 안정적인 계정 순증을 통해 렌탈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코웨이의 1분기 계정수는 789만으로 국내 631만, 해외 158만 이다. 1년새 32%가 증가했다.

    보건위생 이슈 속에 5294억이 매출을 올린 국내환경가전이 성장을 견인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 등 주요 해외 법인 매출도 2082억원으로 효자노릇을 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올해 1월 매트리스를 신규 카테고리로 추가했으며 현장 조직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계정수는 143만개로 35% 증가했다. 

    12만 계정의 미국 법인은 공기청정기, 비데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화장지 대란이 나며 비데 관심도 및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렌탈업계도 코로나 여파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당장 2분기 실적이 관건이다. 

    고속성장을 이어온 말레이시아 법인은 3월 중순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가 락다운을 선포하며 신규계정 유입이 일시적으로 중지된 상태다. 미국 법인 역시 동부지역 영업 및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있으며, LA 지역도 최소 운영하고 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다만 현재 해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2분기 경영실적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영업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 경영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