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 94.6% → 86% 재택근무 늘고 가짜환자 줄어 손해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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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손해보험협회)ⓒ뉴데일리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치솟아 오르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 됐다.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5월 가마감 기준 흥국화재 악사손해보험을 제외한 10개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6%로 전년 동기 대비 8.6%p 감소했다. 1월에서 5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도 91.0%에서 87.5%로 떨어졌다.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줄고, 재택근무가 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자동차보험 사고 시 병원의 장기입원 하던 나이롱환자(꾀병환자)가 줄어, 보험금 누수가 줄어든 점도 한몫했다.회사별로 보면 빅4 손보사 중 하나인 삼성화재의 경우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6%로, 전년 동기 대비 6.9%p 감소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도 각각 9%p, 9.7%p 감소한 81.5%, 82%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8.5%p 감소한 81.0%로, 안정화됐다.지난해와 달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적정손해율(78~80%) 수준으로 안정화되면서, 손보사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올해 1분기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은 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DB손보와 KB손보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7%, 2.4% 오른 1376억원, 772억원을 기록했다.다만 삼성화재의 경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 등 고액 사고 증가로 보험영업손실이 커졌다. 이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2308억원에서 1608억원으로 역성장했다. 하지만 일회적인 대형사고를 제외하면 타사와 같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와 달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된 측면이 있다”며 “다만 다가올 여름의 경우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손해율은 현재보다 상승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