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연 2만권 이상의 전자도서 제작•보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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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제일은행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실로암)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전자도서 제작 플랫폼 구축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오는 10월쯤 베타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물리적 제약 요소를 최소화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으로는 봉사자 모집부터 교육, 도서 배정, 전자도서 제작에 이르기까지 4~6개월 가량 걸렸다. 새 플랫폼에서는 모든 프로세스가 온라인으로 통합돼 누구나 언제든지 즉시 참여할 수 있고 여러 명이 동일한 책을 함께 제작하는 클라우드소싱도 가능해진다. 

    SC제일은행은 이 플랫폼 구축 사업에 2000만원을 기부하고 시스템 안정화 작업에 임직원 봉사자들이 베타테스터로 참여한다. 또 정식으로 오픈하면 임직원들이 시각장애인 전자도서 제작 봉사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2019년 3월부터 실로암과 함께 매달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동안 1000여 명의 임직원이 600여권의 전자도서 제작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