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본부 신설하고 애자일 스쿼드 운영시너지 위해 정보통신기술 담당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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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손해보험(옛 더케이손보)이 디지털 중심 체제로 전환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본부를 신설했다.

    디지털본부 아래 전략을 수립하는 디지털전략팀과 상품 개발 등을 담당하는 디지털 추진팀을 두고, 애자일 스쿼드로 운영하기로 했다.

    애자일(Aglie)스쿼드는 부서 간 경계를 없애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말한다.

    하나손보는 디지털 추진팀 내에 DT제휴전략기획, 고객데이터분석, 생활보험혁신상품, 채널혁신팀을 애자일 조직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애자일 방식으로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본부는 김재영 부사장 직속으로 운영하며, 브랜드홍보팀도 디지털 본부에 두고 디지털 관련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시너지 강화를 위해 ICT부도 신설했다.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ICT부는 ICT개발팀, ICT전략팀, ICT운영팀으로 구성됐다. 하나손보는 외부 채용을 통해 IT전문 인력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 1부사장, 5부문, 4실·부, 25팀, 6보상부 체제가 1총괄, 5본부, 4실·부, 31팀, 5보상부로 전환됐다.

    하나손보는 상품업무와 영업조직 분리를 통해 기존 사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상품전략본부에는 상품전략,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일반보험 담당 부서를 두고 수익성 중심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영업본부는 영업기획과 TM영업, 개인영업, 전략영업, 법인영업으로 분리했으며 개인영업에서 대면 영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보상부는 조직 효율화를 위해 통합했다. 보상본부는 보상기획, 보험조사, 자동차보상지원, 장기일반보상지원, 현장보상부로 꾸려졌으며 보상센터는 현장보상부에서 담당하게 됐다.

    이는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가 된 뒤 첫 조직개편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초 교직원공제회가 최대주주였던 더케이손보를 인수, 지난달 1일 하나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꾸고 공식 출범했다. 하나손보는 출범 전 자동차보험 중심이었던 사업구조를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