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랜드마트 41타워에 빕스 프리미어 매장 오픈 340평 규모… 매장 처음으로 샤퀴테리 존 선봬패밀리레스토랑 업계 포화상태에 코로나19 여파 외식업황 위축
  • ▲ 빕스 프리미어 목동 41타워점ⓒCJ푸드빌
    ▲ 빕스 프리미어 목동 41타워점ⓒCJ푸드빌
    경기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패밀리레스토랑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CJ푸드빌의 빕스가 프미리엄(고급화)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CJ푸드빌은 목동의 랜드마크 41타워의 꼭대기층인 41층에 총 340평 규모의 '빕스 프리미어 목동 41타워점'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목동 41타워점 메뉴는 스카이라운지 콘셉트에 걸맞게 구성했다. 프리미어 매장 중 처음으로 하몽 등 염장·훈연·건조 조리 과정이 들어간 육가공품을 제공하는 샤퀴테리 존을 선보인다. 와인 메뉴 그라나파다노·보코치니·고다·브리 등 치즈와 풍미가 뛰어난 비어햄·페퍼로니·쿡 살라미 등 콜드 컷을 만날 수 있다.

    한때 매장수를 80여개 가까이 늘렸던 빕스는 매장 수 40여개를 유지하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스테이크 다이닝 콘셉트인 빕스 프리미어를 선보였다. 엄선한 재료로 섬세하게 만든 메뉴와 세련되고 품격 있는 분위기로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CJ푸드빌은 빕스 1호점인 등촌점에 도입해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빕스 프리미어를 주요 거점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광주 광천점을 리로케이션하고 안양 비산점, 인천 예술회관점을 리뉴얼했다.

    빕스 프리미어와 함께 급변하는 트렌드, 세분화 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별 맞춤 특화매장을 리뉴얼 또는 신규 오픈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인천 계양구 계산점, 서울 마포구 합정역점, 대전 서구 둔산점, 경기 수원시 아주대점 등이 있다. 이들 매장은 모든 섹션 맛의 차원을 높인 메뉴와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빕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패밀리레스토랑의 경쟁력 약화 때문이다. 한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었지만 업계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불황이 길어지면서 전반적인 업계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빕스뿐 만 아니라 아웃백·TGI프라이데이스의 매장 수가 전성기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코코스·씨즐러 등 한때 잘 나갔지만 사업을 접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메뉴를 지속 선보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