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기선행지수 99.56…전월보다 상승 회복코로나19 불확실성 여전해 추가 위축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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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우리나라 경기 흐름이 위축 국면에서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추가적인 경기 위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6월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는 99.56으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겅기선행지수는 경기 흐름 파악을 위한 유용한 지표 중 하나로, 국가별 발표시점으로부터 3~6개월 이후의 경기 흐름을 예측한다.지수가 기준선 100을 밑돌며 전월 대비 상승하면 앞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100 이상이면 경기가 팽창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OECD 회원국의 평균 경기선행지수는 97.13으로, 우리나라가 회원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가별로 봐도 이스라엘(100.71)과 칠레(99.69)에 이어 3위였다.주요국의 경우 미국과 일본이 각각 95.70, 98.2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36포인트, 0.11포인트 상승했다. 유로지역은 97.19로 2.40 올랐다.우리나라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99.59)부터 3월(99.55), 4·5월(99.52)까지 경기선행지수가 연속으로 하락했으나 6월 들어 소폭 반등했다.이는 실질 GDP 성장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소비, 고용, 투자 감소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 위축 국면에 진입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코로나19 여파가 다른 국가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수그러들지 않는 만큼 추가적인 위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의 경기사이클을 보면 경기 위축 단계에서 회복으로 가고 있으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가 넓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속할 경우 추가적인 위축이 심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