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상공인 대상 관련 보험 교육 위주 계획최인혁 대표 "기존 금융사와 협력 관계 구축할 것"
  • ▲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28일 열린 '네이버 서비스 밋업'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네이버파이낸셜
    ▲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28일 열린 '네이버 서비스 밋업'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네이버파이낸셜
    "(언론에서 언급한 거 처럼) 자동차보험시장 진출과 관련해서 (관련 업계와) 기술적 협의 외에는 아무거도 계획된 바 없다"

    28일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신사업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의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과 관련해 이 같이 해명했다.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플랫폼 공룡인 네이버의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이 큰 이슈가 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달 22일 'NF보험서비스' 상호로 법인 등록을 마쳤다. 주요 사업으로 ▲보험대리점업과 통신판매업 ▲전화권유판매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 등을 명기했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의 보험과 관련한 첫 서비스로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파이낸셜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손보사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보험업계에서는 향후 네이버가 플랫폼을 무기로 보험상품 판매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여러 언론에서도 네이버가 11%의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있다며, 연간 3500억원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은 아직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수수료나 광고비와 관련해 협의 중인 것이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이날 최인혁 대표는 "(NF보험서비스는) 온라인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고, 우선 소상공인들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험 교육과 필요한 보험 상품을 알리는 데 중점을 맞출 것"이라며, 최근 언론에 언급된 자동차보험 진출은 사실과 다르다며 설명했다. 

    또한 최 대표는 "기존 금융사와 계속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은 'SME(소상공인) 매출채권 담보 대출서비스'와 관련한 신사업 진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데이터가 보유한 데이터와 AI·빅데이터 등 기술을 기반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스마트스토어를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위해 자체 ACSS(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신용평가시스템 대비 더 저렴한 금리와 한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운영매장이 없고 설립된 지 1년이 안되는 2030세대의 청년 창업자들도 쉽게 운영자금을 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