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증가에도 유상증자 줄어 주식 발행 3%↓일반회사채‧ABS 증가로 상반기 회사채 3.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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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등 공모시장을 통해 조달한 금액이 총 91조51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1946억원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은 2조1530억원, 회사채는 89조3592억원으로, 총 91조5122억원을 발행했다. 전년동기 대비 3.6%(3조1946억원) 늘었다.

    회사채는 금융채 감소에도 일반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조2617억원(3.8%) 증가한 86조97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식은 기업공개 증가에도 유상증자 실적이 줄어 전년동기 대비 671억원(3%) 감소한 2조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상반기 중 총 38건, 2조1530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71억원(3%)감소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에스케이바이오팜 등 대규모 기업공개로 발행규모가 증가한 반면 지난해 일부 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일반회사채 증가가 두드러졌다. 일반회사채는 상반기 256건, 27조77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8000억원(7.8%) 늘었다.

    금융채는 상반기 887건, 52조15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54억원(1.8%포인트) 즐었다.

    CP(기업어음)와 단기사채는 총 677조5738억원을 발행해 전년동기 대비 17조6224억원(2.5%) 줄었다.

    일반CP는 92조3047억원에서 93조1832억원으로 증가(1.0%↑)했고, PF-ABCP(PF대출 채권 기초 어음)은 9조8156억원에서 9조3465억원으로 4.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