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가계대출 줄고 기업대출 늘어가계대출 확대해 건전성 리스크 최소화여신자동플랫폼 구축…영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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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여신포트폴리오 개선에 힘을 준다. 건전성 리스크를 덜고 영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부산은행의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2조5106억원으로 1분기보다 -1.6% 감소했다. 전년 말보다는 -3.3% 줄었다.

    경남은행의 가계대출은 1.6% 소폭 증가한 9조8570억원을 나타냈으나 전년 말보다는 -1.4%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각각 전년 말보다 4.7%, 6.9%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대되면서 작년보다 기업대출이 더 늘었다. 

    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은행 전체 원화대출금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각각 1년 전보다 4.2%, 5.0% 성장했다. 

    하지만 기업대출이 늘어날수록 건전성 리스크가 커져 은행에는 부담 요소다. 시중은행의 경우 가계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기업 건전성이 부실화하는 데 대한 리스크를 덜어내는 편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기업대출 건전성에 취약한 만큼 하반기부터 여신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부산은행의 경우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과 가계대출 ONE 상품 프로세스 등 여신자동플랫폼을 구축해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여신심사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고객 맞춤형 대출상품 추천 시스템 도입은 물론 신용대출상품을 전면 비대면화 할 방침이다. 

    경남은행도 가계대출 취급을 확대해 여신포트폴리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하반기 인사에는 기업여신전문가 등 전문인력을 본부 부서와 영업점에 확대 재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