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거래액 전년比 2.5배 증가"한국형 '웹툰'이 성공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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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 카카오 만화 앱 '픽코마(piccoma)'가 7월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재팬은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의 리포트 결과, 픽코마가 지난 7월 월간 기준 일본 양대 앱마켓(애플 앱스토어+구글플레이)에서 통합 매출 1위에 올라섰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준(양대 앱마켓 통합 매출, 게임 제외) 전세계 순위로는 1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픽코마는 서비스 출시 후 매년 두 배 이상 매출이 증가해 왔으며,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대비 2.5배 증가했다.
픽코마는 일본 만화 팬들을 매료시킨 원동력 중 하나로 한국형 '웹툰'을 꼽았다. 웹툰은 모바일에 최적화돼 스낵 컬처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카카오 공동체의 카카오페이지로부터 양질의 K-story IP(지식 재산권)를 공급 받고 있다.
7월 기준 픽코마의 3만 여개 작품 중 웹툰 작품 수는 1.3% 비중이지만 전체 거래액 기준으로는 35~40%를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일본 만화시장 전체를 고려하면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성장의 시작이라 본다"며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웹툰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 글로벌 만화시장 성장을 지속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