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초·수학 과목 공교육 과정에 첫 도입 움직임고교 2~3학년이 드는 진로선택과목으로 추가 예정이달 말까지 학교의견 수렴…이르면 내년 2학기 수업
  • ▲ 교육부. ⓒ뉴데일리
    ▲ 교육부. ⓒ뉴데일리
    인공지능(AI) 전성시대다.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생활 곳곳에 AI가 자리한 가운데 고등학교에도 관련 과목이 신설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교육부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고등학교 보통교과의 진로 선택과목으로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 등을 적용하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공교육 과정에 AI 교과목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고등학교 과목은 1학년이 듣는 공통과목과 2~3학년이 선택해 듣는 일반선택과목, 심화과정인 진로선택과목으로 나뉜다. AI 관련 과목은 2~3학년이 택할 진로선택과목 중 하나로 추가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기초는 AI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과목이다. 인공지능 수학은 AI에 담긴 수학적 원리에 초점을 맞췄다. 선택과목이어서 전체 학생이 필수로 들어야할 과정은 아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각 학교의 AI 교과목 채택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AI 과목이 확정될 경우 다음달부터 교과서 출판사의 집필과 심의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학교에서 수업이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