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CS닥터 노조, 임단협 합의안 타결넷마블, 코웨이 노조측 요구 파격 수용렌탈업계 최초 1500여 명 본사 직고용
  • ▲ 코웨이 노사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사 16층에서 CS닥터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에 조인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왼쪽)와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 ⓒ코웨이
    ▲ 코웨이 노사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사 16층에서 CS닥터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에 조인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왼쪽)와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 ⓒ코웨이
    1년 여 끌어온 코웨이의 노사 갈등이 마무리됐다. 

    코웨이 노사는 정규직 전환과 호봉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에 합의하고 25일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정수기 설치관리를 주업무로 하는 코웨이 CS닥터 1542명이 정규직으로 직고용된다.

    설치·서비스 처리 200건을 전제로 기본급 240만원을 받으며 업무지원비와 학자금, 주택자금, 연차수당 등을 포함할 경우 4000만원을 상회한다. 정년도 만60세가 됐다.

    노조는 지난해 6월부터 '원청 직접고용', '직군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되풀이 했다.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루고도 연차산정 문제를 놓고 다시금 지루한 줄다리기를 계속해 왔다.

    파격적인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들어줬던 코웨이는 노조의 반발이 끊이지 않자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품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제품에 대한 기본 이해는 물론 설치 및 A/S가 가능한 인력이다.  위기의식을 느낀 노조가 연차 근속 연수 인정 등을 철회하며서 1년 2개월 만에 교섭이 마무리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47일간의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해 AS가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며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