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하 현 노조위원장 꺾고 득표율 66.86% 얻어내
  • ▲ 김용택 NH농협지부 위원장 당선인 선거 포스터ⓒNH농협지부
    ▲ 김용택 NH농협지부 위원장 당선인 선거 포스터ⓒNH농협지부
    1만5000여명의 금융노조 농협지부를 이끄는 위원장에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섰다.

    1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치러진 제 15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용택 후보가 당선됐다.

    농협지부 총 조합원수는 1만5503명으로 이 가운데 1만3847명(89%)이 결선 투표에 참여했다.

    기호 2번 김용택 후보는 9258표(66.86%)를 얻어 4312표( 31.14%)를 얻은 기호 3번 우진하(현 노조위원장) 후보를 4946표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지난 8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도 후보 3명 중 김용택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49.12%의 득표율을 거머쥐었다.

    당시 기호 1번 박찬민 후보가 2376표(16.60%), 기호 2번 김용택 후보가 7028표(49.12%), 기호 3번 우진하 후보가 4730표(33.06%)를 얻었다.

    13대 노조 집행부에서 경북노조위원장을 역임한 김용택 당선자는 지난 14대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 만에 승기를 잡게 됐다.

    김용택 당선자는 오는 10월부터 3년간 송명규 수석부위원장과 나은정 부위원장, 송정훈 부위원장, 김창근 선거사무장과 NH농협지부를 이끌게 된다.

    NH농협지부는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하나로유통,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양곡 등 8개 법인 소속 직원이 조합원이며 금융노조 산하 최대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