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규제 사전작업…14일 금감원-5대 은행 부행장 회의금감원, 은행별 신용대출 한도 기준·대출 동향 등 자료 요청한 상태은행간 과열 경쟁이 최근 신용대출 급증 부추킨 것이 아닌지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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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은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우회수단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용대출 관리에 나선다.

    13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4일 5대 은행 부행장(여신 담당 그룹장급)과 화상 회의를 진행한다. 이는 신용대출 규제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서 신용대출 급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금감원은 은행 대출 관련 차·과장급 실무자들과 회의를 통해, 은행별로 ▲신용대출 한도 기준 ▲신용대출 급증 동향 등 자료를 요청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은행간 과열 경쟁이 최근 신용대출 급증을 부추킨 것이 아닌지 의혹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은행 실무자들은 대체로 현재 시중금리가 낮고 비대면 신용대출의 발전으로 신용대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