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최초, 스튜어드십 코드 전담 조직 신설
  • ▲ 윤종규 KB금융 회장
    ▲ 윤종규 KB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국내금융지주 최초로 6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스튜어드십코드를 적용하고 ESG 요소를 기업가치에 반영하는 등 고객 자산의 이익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 등 6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수탁자 책임정책의 일환인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은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재무적인 측면은 물론 비재무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기업가치에 반영함으로써 투자회사의 발전을 유도하고 고객자산의 중장기적 이익 향상을 위해 추진중이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수탁자 책임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방지 정책을 수립했다. 이 정책은 내부통제 규정과 컴플라이언스 매뉴얼을 통해 투자자의 이익이 당사와 당사의 주주, 임직원 이익에 우선하고, 투자자들 상호간의 이익이 동등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수탁자 책임의 성실한 이행은 주주로서 회사 경영에 목소리를 내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끌 뿐만 아니라 시장감시 장치가 건전하게 작동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수탁자 책임이행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158개 기업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4개 기업에 주주가치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 공개서한을 발송하기도 했으며, 올해 스튜어드십 전담조직을 신설해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더 체계화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뿐만 아니라 ESG분야 전반에 걸친 KB금융의 적극적인 책임이행 노력은 국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KB금융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으며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는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선정되며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밖에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통합 A+등급 및 2년 연속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 선정, 'CDP Climate Change 2018' 금융부문 탄소경영섹터 아너스 2년 연속 수상 등 ESG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활발한 주주활동으로 기업의 지배구조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기업가치를 증가시킴으로써 최종적으로 고객의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