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이동철·허인 후보자 등 인터뷰 후 윤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회추위 “지난 6년간 조직 안정적 운영,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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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현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후보자 4명을 인터뷰하고 윤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후보자는 지난달 28일 회추위에서 숏리스트로 선정됐다. 이날 인터뷰는 후보자의 모두 발언과 회추위원과 후보자간 질의 응답 형식의 인터뷰로 진행됐다.
회추위원들은 뉴노멀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 과제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글로벌진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전략 등을 물었고 윤종규 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선우석호 회추위 위원장은 “모든 후보자들을 동일한 기준으로 제로 베이스에서 심사하고 평가했으며, 인터뷰에 참가한 네 분 모두가 차기 KB 회장으로 손색이 없는 분들이었다”며 “하지만 윤종규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M&A를 통해 수익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디지털 금융혁신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했고 ESG에 대해서도 남다른 철학과 소신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윤종규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했다.
윤종규 차기 회장 후보자는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이에 따라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부터 KB금융을 이끌고 있으며 2017년 연임했다. 3연임에 성공할 경우 다음 임기는 2023년 11월까지 3년간이다.